[뉴스메이커] 50년 만에 세상 밖 나온 '직지'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이 50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직지 실물은 그동안 자료로만 볼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공개된 직지의 모습은 어땠을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게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, 직지심체요절 하권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직지심체요절이 만들어진 건 놀랍게도 640여 년 전!<br /><br />세월만큼 누렇게 색이 좀 바래고 무언가에 오염된 듯 얼룩덜룩한 모습이지만, 활자의 선명함만큼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책 주인이 남겼던 붉은 색 표시와 메모도 그대로 보존돼 있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직지는 유럽 최초의 금속활자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서서 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데요.<br /><br />고려 우왕 시기인 1377년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직지가 5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우리나라가 아닌 프랑스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간행됐지만, 구한말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콜랭 드 플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넘어간 게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매와 기증 절차를 거쳐 현재는 프랑스국립박물관에 수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600년 전, 아시아에서 이처럼 놀라운 인쇄술이 존재했다는 것에 유럽에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프랑스 국립박물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직지에 대한 연구에 협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가 아닌 국내에서도 과연 직지의 실물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금속활자본 #직지 #뉴스메이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